에이스 ‘컴백’ 없어도 대구FC 연패탈출할까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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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  발행일 2017-04-22 제20면   |  수정 2017-04-22
공격의 핵 세징야 복귀 미뤄져
경고누적 주장 박태홍도 결장
오늘 제주戰 ‘악재 극복’ 관건

대구FC가 연패탈출에 나선다.

대구는 2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에이스’ 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6일 6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19일 열린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챌린지 선두 경남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세징야는 부상으로 두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대구는 제주전에 세징야를 출격시킬 예정이었으나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출장을 미루기로 했다. 주장 박태홍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제주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리그와 FA컵에서 연속골을 성공시킨 에반드로가 이번 제주전에서 해결사로 나선다. 에반드로는 3월 초 늦게 합류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선민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 중거리 슈팅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홍의 빈자리는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진혁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수원전에서 부상을 입은 홍정운을 대신해 투입된 김진혁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제주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서 3경기 무승(2무1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애들레이드(호주)에 1-3으로 완패했다. 시즌 초반 선두로 나서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을 병행하면서 안현범, 황일수 등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했다. 주전 정운과 박진포는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대구가 제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뒷심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올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후반 30분 이후 내준 실점이 7골이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통산 7승10무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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