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가득’ 영천서 ‘경북도민 희망 체전’

  • 유시용
  • |
  • 입력 2017-04-24 07:31  |  수정 2017-04-24 08:32  |  발행일 2017-04-24 제12면
■ 미리본 경북도민체전 개·폐회식
20170424
오는 28일 개막식 때 식전행사로 진행될 공군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 <영천시 제공>
20170424
5월1일 폐막식 후 경북도민·영천시민 화합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
20170424

‘별빛가득 영천에서 희망가득 도민체전.’ 영천의 상징인 별을 모티브로 희망 가득한 화합 체전을 강조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공식 표어다. 올해 도민체전은 영천시민운동장을 비롯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26개 종목(군 대항은 15개 종목)이 펼쳐지며, 9천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3만여명이 참가한다. 별·말(馬)·항공의 중심 영천에서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도민체전의 개·폐회식을 미리 가본다.

◆개회식= 개회식은 사전, 식전, 공식, 식후행사로 나눠진다. 28일 오후 5시부터 영천의 대표 아이콘인 항공, 말, 3선현 등을 영상으로 제작한 ‘웰컴 투 영천!’ 오프닝 영상이 5분간 방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사전행사의 막이 오른다. 이어 미니어처 말 경주대회, 별의 퍼포먼스가 15분간 진행된다.

식전행사로는 포은 정몽주의 단심가를 소재로 한 창작무용과 박인로의 입암가를 주제곡으로 한 아리랑 태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후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공군 전투기 6~7대가 참여하는 블랙이글스팀의 화려한 에어쇼가 15분간 진행된다. 에어쇼가 펼쳐지는 동안 메인무대와 그라운드에는 영천 빌리지 지도로 건물 미니어처 및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이어 내빈, 관객 및 선수단에 대한 예우 및 환영을 위한 조선통신사 행렬이 진행된다.


◇개회식
항공·말·3선현 영상으로 오프닝
전투기에어쇼 등 식전행사 풍성

◇폐회식
종합시상·도시민 화합페스티벌
세븐틴 등 최정상급 가수 축하공연
포도와인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



오후 6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화포 팡파르에 이어 23개 시·군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대회사, 선수선서 등이 이어진다. 공식행사의 백미인 성화점화는 선수와 관객도 함께한다. 성화주자가 등장하기 전 선수와 관객이 야광봉을 들고 영천의 별빛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오후 7시19분부터 성화 전달 및 점화가 이뤄진다. 영천의 대표적 인물인 최무선 장군의 신기전을 연상케 하는 이색점화와 동시에 그라운드에 대형 별이 연출된다. 메인무대에 신기전 점화가 이루어지면 에어로켓이 발사돼 나흘간 밝힐 성화점화가 완료된다.

식후행사로는 ‘내일의 별 영천의 꿈을 쏘다’라는 주제로 오후 7시35분부터 70분간 인기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의 공연이 마련된다. 이어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불꽃놀이가 청정 영천하늘을 수놓는다. 축하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인 갓세븐, 우주소녀, 그리고 국민가수 박현빈이 무대에 오른다.

◆폐회식= 나흘간의 열전과 화합의 장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5월1일 오후 4시45분부터 열린다. 공식행사는 오후 5시45분부터 열리며 종합시상,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등이 이어진다. 폐회식 공식행사 후 오후 7시부터는 도민체전의 성공 축하, 경북인의 단합, 선수단·자원봉사단 위로 등을 위한 경북도민·영천시민 화합페스티벌이 열린다. 도·시민 화합페스티벌에는 세븐틴, B1A4, 여자친구, 조항조, 신유, 레이디티 등 최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연해 열정적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조남월 영천부시장(도민체전 준비단장)은 “통상 폐회식은 실내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영천대회에서는 선수단, 관람객, 자원봉사자의 피로를 풀고 석별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국내 최정상급의 축하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 개·폐회식 공식행사와 별도로 부대행사로는 ‘영천의 매력에 반하다’란 주제로 역사사진전이 열리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알리는 영천홍보관, 영천포도 와인체험 부스, 23개 시·군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시용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