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자암호장치 개발…美 해킹 피할 수 있다”

  • 입력 2017-04-24 07:36  |  수정 2017-04-24 07:36  |  발행일 2017-04-24 제14면
美 의회 전문지서 제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를 미국의 해킹 때문으로 볼 수는 없으며, 북한이 이미 해킹을 피할 수 있는 양자암호장치를 개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북한 전문가 마틴 윌리엄스는 “평양이 양자암호화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외국 도청 시도자들의 눈과 귀를 넘어 교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자암호화장치란 양자역학을 암호화 장비에 응용한 기술을 말한다. 교신 쌍방에게만 약속된 암호를 제3자가 해킹하려 하면 그 시도 자체를 파악해 낼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스는 “양자암호화장치는 외국 정보기관들이 북한 내부의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려는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즈 분석가는 “북한은 매우 어렵게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더 진전된 프로그램이 실패를 양산하는 것"이라며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는 제한된 자원으로 공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다가 일어난 일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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