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4일 TV프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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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4 08:12  |  수정 2017-04-24 08:12  |  발행일 2017-04-24 제25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한‘엄마의 가출’

◇엄마를 찾지마(EBS 밤 10시45분)

자신의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현실을 박차고 뛰쳐나간 엄마의 생생한 가출이야기를 기록한다.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에게 ‘하고’ 싶었으나, ‘가고’ 싶었으나, ‘엄마로서’ 하지 ‘못한’ 것을 실현시켜준다. 지난 30년간 제2의 이봉주를 꿈꾸는 육상부 학생들의 밥을 책임지고 있는 서순애 엄마(55)가 주인공. 그동안 지은 밥만 98만 그릇, 40㎏ 쌀가마니로 약 1440가마니(57t), 엄마의 밥을 먹고 졸업한 선수만 그동안 200여 명이다.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정성 어린 밥을 해주던 엄마의 가출 선언. 30년 만에 앞치마를 벗어던진 서순애 엄마의 가출이야기를 전한다.


회장직·재민 중 고민하는 도훈

◇아임쏘리 강남구(TBC 오전 8시30분)

태진은 도훈에게 회장자리라도 받으려면 신 회장 말대로 친권포기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권유하고, 도훈은 재민과 회장자리를 두고 고민한다. 이를 안 영화는 재민이의 법적 권한까지 뺏겨 영영 볼 수 없게 될까봐 몰래 재민이를 데리고 외국으로 갈 생각을 하는데….


섬 노부부와 牛노인의 오랜 우정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전남 벌교에서 뱃길로 30분, 작은 섬 장도. 그곳에 윤점수(81), 김영자(75) 부부가 살고 있다. 그리고 사람으로 하자면, 80세가 훌쩍 넘은 소노인 누렁이가 있다. 장도의 유일한 소, 잘생겼던 뿔은 소나무에 걸려 빠지고 이빨도 다 빠졌지만, 함께하는 25년 동안 새끼도 많이 낳아줬다. 없는 형편에 생각해보면 노부부와 소는 함께 아들딸을 키웠다.

9남매의 장남으로 동생들과 아들딸을 키워낸 부부의 55년. 옛 모습 그대로 남편이 지게에 땔감을 져오면 아내는 오래된 부엌에서 아궁이 불을 지핀다. 팔팔 끓인 물로 25년을 매일같이 노인은 쌀겨를 개어 소밥을 만든다. 행여 소를 두고 섬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온통 소 생각뿐이다. 노부부와 소노인이 함께 맞는 봄, 그곳에선 지금도 오래된 우정이 빛을 발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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