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송금책 덜미 잡혀…일당 1명 구속·3명 추가 검거

  • 박성우
  • |
  • 입력 2017-04-25   |  발행일 2017-04-25 제9면   |  수정 2017-04-25

[청도] 보이스피싱 송금책이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도경찰서는 24일 대출사기를 통해 인출받은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넘기려고 한 송금책 A씨(34·경기도 안산)를 전화금융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A씨에게 피해금을 전달한 인출책 B씨(54·전남 함평) 등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출대상자 통장에 800만원이 입금됐다는 연락을 받고 이 돈을 찾아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송금하려다가 청도역 인근에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4월 초부터 하루 30만~40만원의 일당을 받고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입금받은 1억4천500여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돈을 인출해 A씨에게 건네준 B씨 등 3명을 검거하고 또 다른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