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리그 韓 사령탑들 성적 부진 허우적

  • 입력 2017-04-25 00:00  |  수정 2017-04-25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감독과 선수들이 성적 부진과 출전 기회 부족 등으로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리그 6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푸더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은 강등권인 15~16위에 머물러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지난 시즌 리그 2위까지 오른 강팀이지만, 올 시즌 로저 마르티네스의 부상과 테세이라의 퇴장에 따른 결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6경기 2무4패 부진 속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결국 지난 21일 광저우 푸리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현지에서는 최용수 감독 경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매체 티탄플러스 등은 장쑤가 감독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장쑤의 15세 이하(U-15) 팀을 이끌고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던 리진위를 긴급히 귀국시켰다고 전했다. 주추보는 감독 교체 시 리진위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며, 장쑤가 잉글랜드와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 등을 후임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옌볜 박태하 감독은 22일 톈진 테다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하는 등 리그 6경기 2무4패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창춘 야타이 이장수 감독은 이미 5라운드를 마치고 경질된 상태다. 광저우 헝다 등을 지도하며 중국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이 감독은 지난해 5월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창춘에 부임해 팀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5라운드까지 1무4패(승점 1)로 16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자 결국 ‘휴식’을 택했다. 충칭 리판을 이끄는 장외룡 감독이 한국인 사령탑 중에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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