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청화초등 졸업생 40여명, 은사 모시고 졸업 40주년 행사

졸업 40주년을 맞아 자리를 같이 한 문경 청화초등 28회 졸업생들.

문경시 농암면 청화초등 제28회 졸업생 40여명은 지난 22일 모교(현 농암초등 청화분교장)에서 6학년 때 담임이던 임성상 은사(65)를 모시고 수업을 재연하는 등 졸업 4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청화초등은 시골의 작은 학교로 1977년 이들이 졸업 당시 학생은 1학급 57명이었다.

이번 행사는 초등 졸업 40주년을 맞아 흩어져 있던 동기생들이 모여서 자축 행사를 갖기로 뜻을 모아 이뤄졌다. 동기생들은 이날 수업 재연과 교가 제창, 모교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에 이어 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임성상 은사는 “어리던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잘 자란 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며 졸업생들에게 감사했다.

오경태 동기회장(54)은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남은 시간도 선생님을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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