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 이름을 지워야 했던 오지은의 과거와 배종옥의 악연 등 강렬한 시선 끌며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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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5 00:00  |  수정 2017-04-25
20170425
사진:KBS2 '이름없는 여자' 방송 캡처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가 첫회 시청률 16.7%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는 첫 방송부터 옥중출산과 납치 등 강렬한 장면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방송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는 두 여자 손여리(오지은)와 홍지원(배종옥)에게 닥쳐올 운명을 예고했다. 


이날 여리는 법정에서 살인죄로 복역을 선고받은 후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여리의 오랜 친구였던 해주(최윤소 분) 역시 같은 날,  지원과 도영(변우민 분)의 보호와 무열(서지석 분)의 사랑과 축복 속에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여리는 아기를 출산한 후 “내 아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생명, 나의 전부, 아가야 네 이름은 봄이야”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후 딸과 함께 교도소 생활을 했고,“엄마는 이제 널 위해서만 살게. 널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아”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여리는 교도소 안에서 이름도 과거도 없는 신원미상의 ‘김불상’이라 불렸다. 어떤 연유에선지 말문을 닫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장면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며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이어 3년 전 과거로 돌아가 평범했던 여리와 그녀에게 닥칠 불행의 서막이 올랐다. 이는 위드그룹의 안주인 지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지원은 10년 만에 얻은 하나 뿐인 아들 해성(주승혁 분)을 살릴 방법이 골수이식밖에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한줄기 희망이 있었다. 바로 남편 도영(변우민 분)의 운전기사 주호(한갑수 분)의 딸 여리의 골수가 적합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호가 딸의 골수 기증을 주저했다는 점. 한시가 급한 지원은 미래의 학비와 유학까지 제안하며 여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고, 지원이 자신의 골수 때문에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는 사연을 모르는 여리는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지원은 아들을 낫게 하기 위해 여리를 납치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KBS2 '이름없는 여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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