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학생 수화교육 눈길…군위교육지원청 주1회 진행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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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07:39  |  수정 2017-04-26 07:39  |  발행일 2017-04-26 제9면
청각장애학생 수화교육 눈길…군위교육지원청 주1회 진행
수화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군위고 2학년 이모군(청각장애 3급)이 수화통역사에게 수화를 배우고 있다. <군위교육지원청 제공>

일반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수화에 익숙하지 않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강사로 초청, 청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실생활 속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한 ‘기초수화의 이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군위지역 내 청각장애 학생은 초등과 고교에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다.

최근 보청기, 구화술(입 모양으로 상대의 의중을 읽는 법), 인공와우수술 등이 발달하면서 수화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수화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없다 보니 청각장애학생이 수화를 익히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군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농촌지역 실정을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렬 군위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추후 청각과 시각 등 감각장애 학생 지원을 위해 다양한 특수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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