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향연 주왕산 수달래 꽃구경 오이소”…29∼30일 ‘청송의 봄’ 주제 축제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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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07:46  |  수정 2017-04-26 07:46  |  발행일 2017-04-26 제12면
“붉은 향연 주왕산 수달래 꽃구경 오이소”…29∼30일 ‘청송의 봄’ 주제 축제
지난해 수달래축제 때 주왕산 국립공원 내 주방천 일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수달래.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 주왕산 수달래축제 구경오세요.” 29∼30일 태고의 전설을 간직한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제31회 수달래축제가 열린다. 1985년부터 시작된 주왕산 수달래 축제는 다양한 청송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선두주자다.

수달래는 진달래보다 색이 진한 특징을 가진 철쭉과의 다년생 식물로 회양목·이끼·기암괴석과 더불어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힌다. 주왕산은 신라시대 중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패퇴해 쫓겨온 주왕이 숨어 지내던 중 신라의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그때 피가 흘러내렸던 자리에서 피어난 붉은 꽃이 수달래다. 연분홍빛 철쭉보다 꽃이 훨씬 붉으며 산지의 물가에 주로 자란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봄’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왕산의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감동적인 전설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청송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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