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북자총회’ 브뤼셀서 첫 개최

  • 입력 2017-04-27 00:00  |  수정 2017-04-27
김정은 독재·인권탄압 등 규탄

한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거주하는 탈북자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의 수도 브뤼셀에서 ‘세계 탈북민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탈북자 대표 30여명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독재와 인권탄압 실태를 폭로하고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그동안 주요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모여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증언하고 북한 자유화를 요구하는 행사를 한 바 있지만 전 세계 탈북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과 북한 사회의 민주주의화를 위한 브뤼셀 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탈북자 대표들은 ‘브뤼셀 선언’에서 “김정은 정권은 현재 북한에서 자행되는 모든 형태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강제북송 탈북민 처형과 탄압, 정치범 수용소 운영, 해외노동자 근로 형태 등에 대한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요구를 하루 속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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