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반대 1천만배·무기 단식농성 돌입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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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07:15  |  수정 2017-04-28 07:15  |  발행일 2017-04-28 제2면
원불교 성주 성지비상대책위

원불교 성주 성지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원대위)는 27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반대 전쟁반대 평화정착’을 위한 1천만배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기자회견에서 원대위는 “사무여한(死無餘恨·죽어도 여한이 없다)의 정신으로 가장 비폭력적이고 가장 결사적인 방식으로 사드반입을 저지하고 (성주 초전면) 소성리가 고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새벽 주한미군은 기습적으로 사드의 핵심장비를 성주 초전면 소성리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당시 반입 과정에서 소성리 주민과 원불교 교무 등 12명은 경찰과 대치하며 저항하던 중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원대위 강해윤 교무는 “고립된 소성리의 아픔을 세상 모든 이에게 알리고, 한반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나 앉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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