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찰관이 부하여경 수차례 성희롱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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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7면   |  수정 2017-04-28
경찰 “조사 끝나면 징계”

대구에서 40대 경찰관이 부하 여경을 성희롱한 혐의로 감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구지역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49)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20대인 A순경을 수 차례 성희롱한 혐의로 청문감사실 조사를 받았다. 감찰 결과, 김 경사는 A순경에게 집이 같은 방향인 것을 빌미로 함께 퇴근할 것을 요구하거나 술자리 동석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성희롱을 참다 못한 A순경이 팀장에게 조장(김 경사)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자 직접 감사실에 해당 내용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사는 별다른 징계처분을 받지 않고, 최근 다른 경찰서 지구대로 전보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적절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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