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읍 구라지구 개발방안 돌파구 찾나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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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07:36  |  수정 2017-04-28 07:36  |  발행일 2017-04-28 제10면
택지개발 경기불황으로 중단
농수산물시장 찬·반 엇갈려
개발추진위원회 오늘 설명회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아파트, 둘 가운데 하나라도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어요.”

답보상태인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지구(생산녹지 59만4천㎡) 개발과 관련, 지주들로 구성된 ‘구라지구 개발 추진위원회’(가칭)가 28일 오후 달성군산림조합 5층 회의실에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 및 개발 추진 설명회’를 연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사업의 경우 대구시가 2013년 실시한 용역에서 구라지구로의 이전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현 부지 재건축 또는 이전’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아직까지 나지 않아 이전이 불투명해졌다.

도매시장 유치는 화원읍 주민 간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하빈면 주민들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쉽게 결론 나기가 힘든 상황이다.

달성군도 구라지구보단 화원읍 성산리 옛 화원운전면허시험장 일대 등 다른 장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달성군 등은 10여년 전 구라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도시개발공사와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하지만 당시 부동산시장 침체와 경기불황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돼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구라지구 개발 추진위의 정태일씨(전 대구시의원)는 “구라지구 지주 300여명에게 설명회 참석을 독려하는 편지를 보냈다”면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다른 개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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