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스텔 공실률 5.7%p 줄어…수익률 소폭 상승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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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12면   |  수정 2017-04-28

대구지역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공실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보합세를 이뤄 오피스 투자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13.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18.9%)에 견줘 5.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감소폭은 전국 평균(-1.5%)을 크게 웃돌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9.3%)에 이어 둘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대구에서 빈 사무실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임대료는 ㎡당 7만3천원으로 전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임대료가 내려가지 않았는데도 사무실 임대율은 오른 셈이다. 이에 힘입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6%로 전기 대비 소폭(0.02%포인트) 올랐다.

한국감정원 측은 “저금리 기조(기준금리 1.25%)가 유지되자,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로 상업용 부동산에 눈을 돌리면서 공실 감소로 이어졌다. 대구는 특히 사무실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득수익률이 비교적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오피스 공실률이 15.2%로 전분기보다 3.6%포인트 줄었고, 임대료는 0.1%포인트 감소한 ㎡당 6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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