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6개 업체 ‘월드클래스 300’ 선정

  • 홍석천,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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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07:40  |  수정 2017-04-28 07:40  |  발행일 2017-04-28 제13면
세원정공·씨아이에스·한국SKF씰·금창·탑엔지니어링·피엔티
매출 400억∼1조원 기업 신청…연구개발비 5년간 75억원 지원

대구·경북의 6개 업체가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2017년 월드클래스(WC) 3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대구의 세원정공, 씨아이에스, <주>한국SKF씰, 영천의 <주>금창과 구미의 <주>탑엔지니어링·<주>피엔티다.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세원정공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운전석 모듈의 몸통이 되는 카울크로스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생산설비 제조 전문 업체다. 2차전지 극판 제조 장비인 캘린더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SKF씰은 차량 기어 변속 시 필수 부품으로 압력을 제어하는 BPS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금창은 무함몰·무소음 트렁크리드 힌지를 개발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등 힌지(도어류를 개폐하는 경첩)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업체다.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평균 24%에 달하고 수출비중은 매출의 절반(48.9%)에 육박한다.

WC300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WC300에 선정되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최대 5년간 75억원 한도의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과 5년간 3억7천여만원의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청은 기업 육성 단계를 ‘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300→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구성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매출 100억원에서 1천억원 사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까지 모두 704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같은 해 시작된 WC300은 매출액 400억원에서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월드클래스 300으로, 그리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에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과 근로자와 미래수익을 공유하는 미래 성과공유제 도입 등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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