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볼거리에 이야기꽃 활짝”…온가족 함께 우리동네 박물관 순례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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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34면   |  수정 2017-04-28
■ 대구 문화 들여다보기<하>-박물관
지역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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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본부 화폐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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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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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문화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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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박물관 전시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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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문화관에 있는 1960년대 옛 대구 거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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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에 전시된 인력거. <영남일보 DB>
◆ 달서구

△계명대 행소박물관(달구벌대로 1095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580-6992~3)= 행소박물관은 1978년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서 문을 열었으나 2004년 성서캠퍼스로 옮겨 신축 개관했다. 그동안 다양한 유적의 발굴조사와 특별전시 및 박물관 교육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고령과 성주지역의 가야시대 고분군 발굴조사와 김해, 경주 등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을 조사해 이 지역 고대역사의 체계화와 문화복원에 힘을 쏟았다.

△계명문화대학 유물전시실(달서대로 675, 589-7977)= 다양한 시대의 도자기를 수집해 한국도자기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물전시실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으로 구분, 전시해 도자기의 발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들 수장품은 질적인 면과 다양성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월곡역사박물관(송현로 7길 38, 642-5516)= 2002년 개관한 월곡역사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선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된 월곡 우배선(禹拜善) 선생과 관계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월곡 선생은 임진왜란때 24세의 백면서생으로 의병을 일으켜 대구·성주지방 제일의 의병부대로 많은 전공을 세웠다.

‘韓도자기 역사’ 계명문화대 전시실
전국 유일 방짜유기 테마 전문박물관
‘불교문화 전문’ 동화사 성보박물관

‘전통색 원류 찾는’ 자연염색박물관
‘대구 패션의 역사’ DTC섬유박물관
‘목가구 메카’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 동구

△대구방짜유기박물관(도장길 29, 606-6171)= 방짜유기박물관은 2007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짜유기를 테마로 문을 연 전문박물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방짜 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평생 수집 제작한 방짜유기 1천480여 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유기의 역사, 종류, 제작과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유기는 놋쇠로 만든 기물을 말하며,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섞어만든 유기를 가리킨다.

△동화사 성보박물관(팔공산로 201길 41, 980-7975)= 불교문화 전문박물관인 동화사 성보박물관은 2000년부터 전시실을 하나씩 만들어나가기 시작해 2007년 정식 개관했다. 동화사에 소속된 여러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확보 및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불교와 관련된 특별전과 기획전, 다양한 문화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산업박물관(팔공산로 225-34, 981-4562)= 역사적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수집한 전통산업에 관련한 자료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쇠부리, 길쌈, 약령시, 도자기 등에 관한 자료가 있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설립자인 권병탁씨가 평생 수집, 연구한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자연염색박물관(파계로 112길 17, 981-4330)= 우리 전통색의 원류를 찾고 한국 자연염색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연염색가 김지희 관장이 건립했다. 섬유, 염색, 민속에 관련된 유물을 보여주고 있다. 유물전시실에는 한국의 자연염색 관련 유물전시, 특별전시기획실에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교류전시가 이뤄진다. 자연염색제작과정에 관련된 도구류를 보여주는 민속·염재도구실, 세계의 섬유류·민속품을 소개하는 세계공예실도 있다.

△DTC섬유박물관(팔공로 227, 980-1004)= 패션과 섬유산업의 역사,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생산된 미래신섬유, 패션디자이너의 작품을 보여주는 섬유종합박물관이다. 기획전시실, 디자인스튜디오, 어린이체험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다.


◆북구

△경북대박물관(대학로 80, 950-6537)= 1959년 개관한 경북대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시대 유물의 수집과 보존, 전시, 연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훑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며 특별전시회, 문화유적답사 등을 통해 교육과 전시기능을 병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 인당박물관(염송로 15 대구보건대학 아트센터 내, 320-1857)= 지역전문대학 최초의 등록 박물관이다. 목가구 중심으로 전시한다. 6개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건물 자체로도 시선을 끄는데 1만2천540㎡(3천800평)의 대지에 초현대식 건물로 세워졌으며 건물 외부에 8천500여㎡(2천600여평)의 조각공원과 잔디광장도 조성돼 있다.


◆수성구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달구벌대로 2310 대구은행 본점 내)= DGB대구은행이 2007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개관한 기업박물관이다. 대구은행의 발자취와 지역금융의 역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 가치관과 경제지식을 전하기 위한 학습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수성동 제1본점이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가 휴관 중이다.

△국립대구박물관(청호로 321, 768-6051)= 1994년 문을 열었으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섬유복식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서도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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