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100패설’우스갯소리마저…10경기째 無勝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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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9   |  발행일 2017-04-29 제20면   |  수정 2017-04-29
삼성 5 - 7 SK
장원삼 2이닝 5실점 조기강판
구자욱, 한 경기 홈런 2방도 무위
불펜 장필준, 투런포 맞고 패배
삼성‘100패설’우스갯소리마저…10경기째 無勝
2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SK의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추격 스리런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며 김재걸 3루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100패설’에 휩싸였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무승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행여 삼성이 100패를 기록할 경우에는 KBO 최초의 ‘100패팀’이 된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전에서도 5-7로 패하며, 일각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삼성 100패설’에 힘을 보탰다. 10경기째 무승행진(2무8패)이다.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흐려졌다.

삼성은 1-5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 구자욱의 스리런으로 추격전에 열을 올렸다.

4-5로 1점 뒤진 7회말에는 박해민이 솔로포를 작렬시키면서 5-5 동점에 성공했다.

균형은 곧바로 무너졌다.

불펜투입된 장필준이 5-5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 SK 정진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다시 승기를 내줬다.

삼성은 이어진 8회말 무사에 김헌곤, 이지영의 연속안타로 동점찬스를 맞았지만, 후속 조동찬, 김상수가 각각 병살타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SK에 경기를 내줬다.

선발 장원삼은 2회초 SK 나주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2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 당했다.

1군에 복귀한 김상수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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