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골프장 사드시위… 800여명 인간띠 잇기 행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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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5 07:57  |  수정 2017-05-15 07:57  |  발행일 2017-05-15 제9면
성주골프장 사드시위… 800여명 인간띠 잇기 행사
13일 오후 성주골프장 인근 진밭교 삼거리에서 열린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인간띠 잇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주·김천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소성리 성주골프장 인근에서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집회에 앞서 진밭교를 중심으로 사드 부지를 둘러싼 채 ‘오는 사드 막아내고 있는 사드 몰아내자’며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도 쌓았다.

전국에서 모인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이제는 적폐를 청산할 시간이다.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새 정부가 강행과 철회의 기로에 서있는 사드 배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결의문을 통해 △사드 배치 중지 △한·미 간 사드 배치 합의와 불법 행위 등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소성리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력 즉각 철수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성주 소성리 이석주 이장, 김천 노곡리 박태정 이장, 원불교 비대위 김선명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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