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에 아파트 짓고 동물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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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식기자 최수경기자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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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 공영개발계획 발표…‘매머드급 랜드마크’ 청사진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조성

“1兆 투입 2022년까지 마무리

이용편의 위해 범안로 무료화”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이 민자가 아닌 공공기관 주도로 개발된다(영남일보 5월15일자 1면 보도). 3천여 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전한다. 새 정부 대선공약과 맞물린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조성하는 등 대구대공원 일대가 관광·문화·스포츠를 아우르는 대구의 매머드급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대구대공원 공영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대구대공원 187만9천㎡(56만8천평)를 시 출자기관인 대구도시공사 주체로 1조원을 들여 이르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말까지 개발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공원)을 해제해야 하는 ‘공원 일몰제’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우선 대구대공원 내 구름골지구에 현 달성공원 동물원을 지금보다 6배로 키워 이전한다. 권 시장은 달성군의 동물원 유치 희망과 관련해 “동물원 이전은 대구대공원 개발사업과 연계된 사항이다. 이전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동물원이 나가면 달성토성 복원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또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만들어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학습·힐링형 동물원 벨트를 조성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기존 대구미술관과 건립 예정인 간송미술관을 연계한 관광코스가 생겨날 전망이다. 구름골 아래 외환들지구엔 3천200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단지를 건립한다. 현재 조성 중인 인근 수성알파시티와 함께 부도심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인구증가로 도시철도 3호선 범물~고산~안심 간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대공원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엔 공원 활성화와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범안로를 전면 무료화한다. 시는 동물원 이전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범안로 무료화에 필요한 재원은 아파트 사업의 이익금으로 충당하고, 3호선 연장사업은 예타를 거쳐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대구대공원 개발로 20년 넘은 주민 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개발 수익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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