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寶庫’ 청송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후 관광객 급증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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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07:13  |  수정 2017-05-22 07:13  |  발행일 2017-05-22 제2면
1∼4월 700여명→이달 2000여명

5월 들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청송군에 따르면 1~4월 700여명에 불과하던 청송 지질관광 명소 관광객이 이달 들어 20일간 무려 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되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사상구청 사상문화탐방단 600명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 명소인 주왕산과 주산지를 탐방했다. 송숙희 구청장을 비롯한 탐방단은 명소를 둘러보면서 청송의 자연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은 지질공원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지질공원 관련 홍보물·안내판 등을 활용해 탐방단이 기암괴석 등 다양한 지질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박홍열 부군수가 직접 안내를 맡아 지자체 간 교류를 돈독히 하는 시간도 됐다.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국제적 브랜드를 획득한 것은 물론, 지질공원의 가치를 청송군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는 평가다. 박홍열 부군수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질 및 문화관광해설사를 확대 배치하고 숙박 및 음식업소의 청결과 친절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곳은 주왕산 기암과 주산지 등 지질명소 24곳을 포함한 군 전체 845.71㎢다. 이곳에는 5억4천만년 전의 선캄브리아기로부터 중생대 백악기, 신생대 제3기에 이르기까지 변성암·화성암·퇴적암이 모두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 지질명소로는 퇴적명소인 방호정 감입곡류천과 만안자암 단애, 화석명소인 기암단애·급수대주상절리·법수도석, 지형명소인 용추협곡·용연폭포, 고생물명소인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이 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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