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성공개최 ‘부푸는 기대감’

  • 송종욱
  • |
  • 입력 2017-05-22 07:27  |  수정 2017-05-22 08:41  |  발행일 2017-05-22 제9면
(11월9일∼12월3일 호찌민 개최)
양도시 협약 맺고 실행계획 합의
金도지사 “亞 공동번영 이끌 행사”
호찌민의 날 행사도 성황리 개막
20170522
지난 20일 오후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인(in) 경주’ 문화공연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양국 관계자,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원, 경주시 신라고취대원 등이 베트남 모자 ‘논(non)’을 쓰고 피날레를 연출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베트남 호찌민시 응웬 타인 펑 인민위원장 일행이 지난 20일 경주를 방문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힐튼경주에서 호찌민엑스포 실행 업무협약식이 열렸으며,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레 쿠앙 롱 호찌민시 대외협력국장이 실행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경북도청에서 체결한 행사 개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실행계획에 대해 서로 합의한 것이다.

호찌민시 방문단은 응웬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호찌민시 자치총괄·대외협력·통상무역·관광·교통·기획총국장 등의 공식 방문단과 경제사절단, 수행원, 공연단을 포함해 1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도 동석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2017 호찌민의 날 인(in) 경주’ 개막식이 열렸다. 엑스포 문화센터 로비에서 열린 개막 축하공연은 베트남의 전통 춤·무술·음악 등이 선보였다. 엑스포문화센터에서는 베트남 사진전, 베트남 모자 ‘논(non)’ 생산모습 시연, 전통의상 ‘아오자이’ 전시 및 체험 등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는 ‘2017 호찌민의 날 인 경주’를 기념하는 문화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특별공연과 경주시 신라고취대의 공연이 함께 열려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호찌민시에서의 노래’는 연꽃춤, 베트남 가수의 한국가요 ‘홀로아리랑’ 열창, 아오자이 패션쇼, 전통 무술공연, 서커스 등 종합예술 공연으로 펼쳐졌다.

김관용 호찌민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은 “호찌민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학문 등 다방면으로 협력과 소통의 길을 열어 아시아 국가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시 방문단은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해 22일까지 서울·부산·인천·강원 등을 방문하면서 투자유치,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찌민엑스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11월9일부터 12월3일까지 25일간 호찌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