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진단받고 방사선 치료 시작한 '비인두암' , 증상과 발병원인은?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5-24 00:00  |  수정 2017-05-24
20170524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우빈이 최근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빈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며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우빈이 진단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이민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부학적으로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특히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소금으로 절인 보존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니트로사민(nitrosamine)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polycyclic hydrocarbon)의 노출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검사한 뒤 비인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