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3일 연속 사상최고가 마감

  • 입력 2017-05-24 00:00  |  수정 2017-05-24 15:54
기관 매수세에 나흘째 상승…코스닥도 동반 상승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24일에도 계속됐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기준 사흘 연속 사상 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0포인트(0.24%) 오른 2,317.3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운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7.63포인트(0.33%) 오른 2,319.37로 출발했다.


 장중 한 때 기관의 매도우위 전환에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310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이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3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7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83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362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는 분석 속에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21% 상승한 20,93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8% 올랐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영국 테러 등의 불안요인에도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도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호조,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0.09%)는 소폭 내렸다.
 현대차(-3.53%)와 POSCO(-1.75%), KB금융(-1.30%), 현대모비스(-0.71%), 신한지주(-0.4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시총 2위 SK하이닉스(1.27%)를 비롯해 SK텔레콤(2.44%), 삼성생명(1.25%), NAVER(1.19%), 한국전력(1.0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5%), 의약품(1.48%), 서비스업(1.11%), 비금속광물(1.01%), 운수창고(0.83%), 전기가스업(0.77%), 보험(0.73%), 의료정밀(0.67%) 등이 강세였다.


 반면 운수장비(-1.10%), 은행(-1.09%), 건설업(-1.07%), 철강·금속(-0.74%), 증권(-0.61%), 금융업(-0.3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20%) 오른 646.04로 마감하며 나흘째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44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3.38%), 셀트리온(1.60%), 메디톡스(1.21%), 컴투스(0.84%), 휴젤(0.66%)등이 올랐다. 에스에프에이(-2.49%), 로엔(-1.61%), GS홈쇼핑(-1.02%)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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