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에 1.85㎞ 해상 케이블카 추진…테마관광 코스 연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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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7:12  |  수정 2017-05-25 07:12  |  발행일 2017-05-25 제2면
민자 500억 유치…2019년 준공
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 연결
포항 영일만에 1.85㎞ 해상 케이블카 추진…테마관광 코스 연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2019년까지 해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포항시는 24일 영일만과 포스코 야간경관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자 500억원으로 영일만 일대에 해상 케이블카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에 이어 국내 셋째 해상 케이블카가 된다. 포항시는 오는 8월 시행자를 공모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친 뒤 내년 4월 착공, 2019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상 케이블카의 길이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환호해맞이공원 전망대를 잇는 1.85㎞이며, 높이 100m에서 케이블을 연결한다. 10인승 50대를 도입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정 질문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어 지난 2월 중앙동 주민소통의 날 행사에서 주민 건의가 있었고, 3월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의 민원 제기 등이 이어진 끝에 4월 민간제안서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이 연간 300일 가시권으로 조망상황이 양호해 해상 케이블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탁 포항시 도시계획과장은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영일만 일대를 운항하는 크루즈와 연계해 테마관광 코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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