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사도 참석 음악창의도시 가입 조언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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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7:25  |  수정 2017-05-25 07:25  |  발행일 2017-05-25 제11면
내일‘유네스코음악도시’포럼
국내외 전문가 초청 사례 공유

다음 달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할 예정인 대구시가 26일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글로벌 포럼을 연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기존 네트워크 가입도시의 선진사례를 접하기 위한 자리다.

유네스코는 세계 각국 도시 간 협력으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디자인·음식·음악·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 걸쳐 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지향점과 전략’을 주제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엔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이치우 대구음악협회장과 지역 음악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주목할 점은 지명도가 높은 해외 인사들의 참석이다. 독일 만하임시 음악창의도시 책임자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부대표인 라이너 컨씨가 발제자로 나선다. 만하임시의 음악창의도시 가입 신청과정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대구시가 귀담아들을 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진행될 토론엔 폴란드 카토비체시 음악창의도시 대표인 타마라 카민스카씨가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 좌장은 대구 출신으로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의도시 심사위원장인 박경립 강원대 교수(도시건축학부)가 맡는다.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도시 이미지 향상 및 관광수입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문화산업 육성에 있어 공신력 있는 국제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총 116개 도시(54개국)가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국내에선 이천(공예·민속예술)·서울(디자인)·부산(영화)·광주(미디어아트)·전주(음식)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사람·문화·공간·산업·제도 등 도시 전 부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가입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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