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신숲에 임란 의병기념비…의병 창의인물 소개 자료도 발간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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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7:31  |  수정 2017-05-25 07:31  |  발행일 2017-05-25 제12면

[문경] 문경이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고장이었음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문경시는 지난 22일 임란 전적지인 문경시 영신동 영신숲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운 지역출신의 의병참가자 56위와 무명의병의 넋을 기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 임란문경의병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 비문에는 임진왜란 때 문경에서 의병활동을 기록한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 등을 기초로 지역 의병의 창의(昌義)와 활동,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거의(擧義), 의병에 가담하고 활동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됐다.

지금까지 문경에서는 임란 의병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상황을 알 수가 없었으나 2011년 용사실기와 최근 용사실록의 발견으로 당시의 의병 활동과 창의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기념비 건립과 함께 문경 의병 창의 인물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수록한 자료집도 발간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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