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자립 청소년 취업 지원·알선 협약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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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8:08  |  수정 2017-05-25 08:08  |  발행일 2017-05-25 제28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포항제철소
복지시설 자립 청소년 취업 지원·알선 협약
안동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왼쪽)과 손영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이 지난 23일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복지시설에서 자립한 청소년의 취업과 정착 지원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손영산)과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난 23일 포항 글로벌안전센터에서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 자립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고용 디딤돌 제도를 기반으로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에게 기술교육에서 취업 알선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복지시설에 있는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야 한다. 전국에서 매년 1천명 이상이 사회로 나오지만 체계적 지원이 부족해 상당수가 생활고와 취업난을 겪고 있고 이는 심각한 청년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앞으로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에게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기술자격 취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취업 알선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수료자를 대상으로 취업 알선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복지시설에 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임직원과 1대 1 멘토링 활동을 통해 건전한 직업의식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퇴거 후 기술자격 취득 기간에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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