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페스티벌, 글로벌 브랜드화 기회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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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07:23  |  수정 2017-05-26 07:23  |  발행일 2017-05-26 제6면
외국인 총 1만여명 참관 전망
국내외 전기차 이색 퍼레이드

컬러풀 대구페스티벌(27~28일)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저울질 중인 대구시가 올해 그 가능성을 제대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축제 현장을 책과 카메라에 담기 위한 동아시아 취재단 및 관광단이 대거 방문하고, ‘전기차 올림픽’을 방불케하는 전기차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또 대구시 페이스북을 통해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들이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컬러풀 퍼레이드’가 열리는 27일엔 국내외 출시된 전기차들이 총출동, 이색 전기차 퍼레이드를 펼친다. 전기차 33대를 비롯해 차주 및 홍보 도우미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2008년 출시된 1세대 전기차 ‘블루온’부터 전기택시로 애용되는 SM3 ZE, 그리고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볼트·테슬라S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제작하고 대구에서 생산예정인 최소형 전기차 ‘트위지’, 국내 대표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인 지역기업 그린모빌리티의 전기이륜·삼륜차, 대동공업의 전기다목적 운반차, 영남대 학생들이 제작한 전기자작자동차 등 지역에서 선보일 차량도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한다. 전기차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에서 단일축제에 이처럼 다양한 전기차가 등장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대구시는 전했다.

참관객의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졌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 고려인문화협회, 일본 마스터스 육상경기연합 대표단, 독일과 폴란드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글로벌포럼 참가단이 축제를 구경한다. 대만의 유명 여행작가 헤레나씨를 비롯, 현지 파워블로거 6명은 컬러풀 페스티벌을 직접 취재한다. 대구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단체 관광객 200명을 포함, 모두 1만여명의 외국인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리 퍼레이드·가면무도회·클럽파티·푸드트럭 등 페스티벌 현장은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olorfuldaegu)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페스티벌 페북 라이브는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과 친구맺기를 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방송을 보고 실시간 댓글도 달 수 있다.

차혁관 대구시 홍보담당관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실시간 온·오프라인 소통은 컬러풀 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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