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 옻골마을에 소방기구 지급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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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07:45  |  수정 2017-05-26 07:45  |  발행일 2017-05-26 제21면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
대구 동부소방서, 옻골마을에 소방기구 지급
지난 24일 대구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 주택용 소방기구를 지급한 후 마을주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부소방서(서장 정규동)는 지난 24일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 의용소방대원과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은 소방관서에서 멀어 초기 진화가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기구를 보급하는 정책이다.

등록문화재 제266호 경주최씨 종택이 있는 옻골마을은 관할 동촌119안전센터와 멀리 떨어져 있어 초기 화재진압 실패시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문화재 주변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기구인 분말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배부했다.

옻골마을 최영진 통장은 “경주최씨 종택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고, 마을에 목조건물이 많아 항상 화재의 위험성이 있었다”며 “골목길에 소화기를 설치해 마음이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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