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천32일 만에 18득점 폭발…삼성 제물로 4연패 탈출

  • 입력 2017-05-26 00:00  |  수정 2017-05-26
넥센 선발 한현희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며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터트려 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끊은 넥센은 23승 23패 1무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마운드 붕괴로 대패한 삼성은 13승 32패 2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톱타자로 출전한 고종욱은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해 타선을 이끌었다. 김민성은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이정후는 3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넥센 마운드에서는 한현희가 돋보였다. 한현희는 최고 시속 147㎞ 속구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2회 말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3회 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2루타와 박동원, 이정후의 적시타가 이어져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초 반격을 시도했다. 사사구 3개로 채운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냈다. 다시 다린 러프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만루에서는 이승엽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에는 넥센의 독무대였다. 5회 말 고종욱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6회 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보탰다.
 7회 말에는 김지수가 이번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고, 1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중견수 앞 안타를 쳐 15-3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 말에도 넥센의 배트는 멈추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김지수의 희생플라이와김웅빈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18득점을 채웠다.
 넥센이 한 경기 18득점 이상 올린 건 2014년 7월 29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 이후1천32일 만이다.
 넥센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3년 5월 15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서 얻은 19득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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