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6월 모의평가 통한 점검사항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5-29 07:37  |  수정 2017-05-29 07:37  |  발행일 2017-05-29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6월 모의평가 통한 점검사항
<송원학원 진학실장>

6월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아울러 아직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자신의 최종 성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다가올 수시 원서접수와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의 수능 준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의미를 가진 시험이다. 그렇다면 6월 모의평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먼저, 수시 지원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즉, 수시 지원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데,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후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선별하여 수시 지원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 여기에 수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로,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가늠했다면 그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충족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를 냉정하게 따져 보는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학습 전략의 옳고 그름을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서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여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들을 다시 풀어 볼 때 답을 구하는 과정에 치중하기보다는 연관된 모든 개념을 충실히 학습해야 한다. 즉,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영역별 문제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까지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6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점검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성적 향상을 목표로 공부하되 지원 성향에 따라 학습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령, 학생이 중점적으로 노리는 전형이 수시모집에 해당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영역별 학습량에 차이를 두고, 지원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큰 문제없이 전반적인 수능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면 된다.

다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우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나머지 영역의 성적을 동반 상승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정시모집에 초점을 맞춘 학생이라면 지원 대학 및 학과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영역별 학습량에 차등을 두어, 자신의 점수 구조와 해당 대학과 학과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 볼 수 있다. 특히 가중치를 두는 영역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남은 기간 학습 시간을 더 배분하여 해당 대학에 유리한 성적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송원학원 진학실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