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통합공항반대추진委, 군수 주민소환 서명 돌입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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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0 07:29  |  수정 2017-05-30 07:29  |  발행일 2017-05-30 제9면
유권자 15% 서명하면 직무정지
투표 과반수 찬성땐 직책 상실
金군수 “지역민 설득작업 최선”

[군위] 통합공항유치 군위군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석·이하 반추위)가 김영만 군위군수의 주민소환(영남일보 5월16일자 9면 보도)을 위한 서명 작업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주민소환 서명을 받기 위해 신청한 수임자(서명을 받는 사람) 124명에게 서명서를 교부했다. 반추위가 6월30일까지 전체 유권자(12월 말 기준 2만2천75명)의 15%(3천312명) 이상 유효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하면 김 군수의 직무는 정지된다. 이후 선관위는 김 군수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하고, 이로부터 30일 이내에 투표일을 결정한다. 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7천350명)이 참여해야 하며, 이 중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김 군수의 직책은 상실된다.

반추위는 앞서 지난 15일 선관위에 제출한 주민소환 청구서에서 ‘김 군수가 주민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통합공항 유치를 선언하고 국방부에 희망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치과정에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반추위는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은 배제한 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 같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지역민에게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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