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활약’ 대구 金메달 31개…경북은 골고루 선전 金 29개

  • 아산에서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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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1   |  발행일 2017-05-31 제24면   |  수정 2017-05-31
대구 본리初 통산 4회 우승
경북, 하키종목 첫 금 따내
‘육상 활약’ 대구 金메달 31개…경북은 골고루 선전 金 29개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30일 막을 내렸다.

대구는 금 31개·33개·동 39개를 수확했다. 소년체전에서는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종합순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금메달 획득 수로 대략적인 등수를 가늠해 보면 대구는 경기, 서울, 전남, 경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대회 금메달수 기준 순위(10위)보다 무려 5계단 뛰어 올랐다.

육상 중거리 종목 2관왕(800m, 1천500m)에 오른 차지원(대구체중3)의 활약은 한국 육상계에 희망을 안겼다.

형제장사 정택훈(영신중3)·택한(동원초등5)이 활약한 씨름을 비롯해 유도, 복싱, 태권도, 레슬링 등 전통적 강세종목인 투기부문에서도 금메달 8개를 캐냈다.

본리초등은 초등부 야구에서 대회 4번째 우승을 일궜다.

경북은 금 29개·은 41개·동 52개 등 총 122개의 메달을 얻어 당초 목표(108개)를 뛰어넘었다. 대구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지난해(3위)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지만 22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구, 테니스, 하키 등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딴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그동안 노메달 종목이었던 하키(여중부 성주여중 금)와 핸드볼(남중부 선산중 은)에서도 수상에 성공했다. 예천 지역 초등생들은 양궁에서 금 2개와 은 5개·동 3개를 따내며 ‘활 고장’의 위엄을 뽐냈다.

롤러 김민서와 수영 손준우, 육상 이재웅이 2관왕에 올랐고, 태권도 강미르와 레슬링 양준위, 정구 남중팀은 다년패의 영광을 누렸다.

아산에서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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