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경주서 개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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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3 07:14  |  수정 2017-06-03 07:14  |  발행일 2017-06-03 제8면
농식품 수출·자동차부품…경북도 미래먹거리 적극 개척
6억아세안 농식품 시장개척 총력
베트남 K&K와 1백만달러 협약
하노이에 7월 상설판매장 오픈

경북도는 2일 경주에서 수출기업·해외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갖고, 아세안시장 개척에 힘쏟기로 했다.

이날 촉진대회에서는 경북도 출자기관인 경북통상<주>이 베트남 대형유통업체 K&K와 1백만달러 현장 수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K&K는 베트남 현지 대형유통매장 200여개의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농식품 수입 최대 유통업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 농식품의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일본·중국·동남아 바이어 13명이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 59개사의 1 대 1 매칭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최근 아시아국가들에 불고 있는 한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을 방증하듯 이날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경북 농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경북도는 오는 7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농식품 상설판매장 2개소를 개설하는 한편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기간에 현지에서 경북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6억명의 거대 아세안 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 공무원, 수출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베트남 등 신규 전략 상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400만달러 이상 수출 성과를 올린 의성군이 대상 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 또 안동시와 상주시가 각각 최우수상과 상사업비 7천500만원을, 영주시·영천시·예천군이 우수상과 상사업비 4천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농식품 수출업체 유공분야에서는 군위군황금배수출영농조합법인단(대표 윤점환), 대구경북능금예천사과유통센터(대표 이정욱), 청송수출채소영농조합법인(대표 심재선), 청도감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수), 새롬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병요) 등 도내 5개 수출업체가 수상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시 다발적인 FTA 체결 등 전 세계적인 시장개방 흐름으로 농식품 시장도 80%가 개방돼 우리 농식품은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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