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 눈앞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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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7:11  |  수정 2017-06-12 07:11  |  발행일 2017-06-12 제2면
5월 매출 3천억…달성 무난할 듯
작년 사드영향, 매출 소폭 하락
유통 개선·수출·소비촉진 성과

성주가 사드 배치에 따른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참외 조수입 5천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성주군과 성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참외 매출액은 3천억원을 넘어섰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5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주참외는 2008년 매출액 3천억원을 넘어선 이후 다소 정체기를 겪다가 2015년 4천2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일조량 부족과 사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3천71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성주참외는 국내 재배면적과 매출액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국민과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성주참외의 성장은 유통체계의 개선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2006년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하면서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덕분에 당초 조수입 2천억원대에 머무르던 참외산업을 단기간 4천억원대까지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

성주군은 지난해 ‘삼오시대’(인구 5만·참외조수입 5천억원·군민행복예산 5천억원) 청사진을 제시한 뒤 일본과 대만 등 세계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다. 또 재배시설의 자동화·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펼쳐 왔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참외 조수입 5천억원시대 진입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수출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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