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취준생 이용 한달 200건 넘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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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7:45  |  수정 2017-06-12 07:45  |  발행일 2017-06-12 제21면
‘희망옷장’ 서비스 각광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지난달 2일부터 실시 중인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희망옷장’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희망옷장은 청년들이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입해야 하는 구직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청년 취업 지원책으로,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망옷장 서비스 대상은 대구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18~35세 청년구직자로 연 2회, 대여일로부터 3박4일 간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하루 서비스 이용자는 10여명, 한달 만에 면접 정장 대여가 200건을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대여 품목은 남녀 정장 세트, 셔츠·블라우스,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이며 패션 전문가의 피팅과 코디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남자 정장의 경우 바지 길이 수선도 즉석으로 해줘 이용이 편리하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대구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홈페이지(fulldress.daegu.go.kr) 또는 대구시청 홈페이지(www.daegu.go.kr) 배너를 통해 대여 5일 전에 신청한 후 예약된 시간에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 14길 17, 패션센터 3층)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선택하고 빌리면 된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가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조합에서도 지역 패션업계의 일자리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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