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엑스포 6만여 명 다녀갔다

  • 박주희,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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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3 07:29  |  수정 2017-06-13 09:33  |  발행일 2017-06-13 제17면
작년보다 10% 증가…성황리 폐막
상담금액 국내 37억·해외 157억원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20170613
지난 8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7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 주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식품과 음식의 대축제인 ‘제17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푸드 엑스포)’과 ‘제16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11일 폐막됐다.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5만5천여명)보다 10% 늘어난 총 6만1천161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푸드 엑스포는 182개 식품업체가 442개의 부스를 설치해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 상담회’가 참가업체들의 관심 속에 좋은 성과를 올렸다.

작년 대비 2배 넘는 참가업체의 신청과 국내 식품 대기업 및 국내·외 중·대형유통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 모집 노력이 더해져 비즈니스 상담 342건, 국내 상담금액 37억원, 해외 상담금액 1천397만달러(157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막창, 구이김 등 지역 업체들의 홈쇼핑·대형유통체인의 고정 입점 계약 체결과 일본 식품 유통업체와의 수출 계약이 현장에서 바로 이뤄졌다. 또한 해외 바이어들이 상담회 이후 추가 일정을 조율하는 등 러브콜도 이어졌다.

지자체 특별관으로 참가한 경북도와 전남도관을 비롯해 올해 처음 참가한 제주도 단체관에서 홍보한 각 지역 특산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K-푸드 엑스포와 동시 개최된 대구음식관광박람회도 ‘대구음식여행’이란 콘셉트에 맞게 누구나 즐겁게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음식전시관과 역대 최고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 경연대회에 한껏 매료됐으며, 체험부스, 음식한마당, 중앙무대, 무료시식 등을 통해 오감의 즐거움을 느꼈다.

특히 주제관인 ‘3호선·전통시장 음식여행관’과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선보인 ‘티웨이 항공 기내식관’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의 맛관’ ‘약선요리관’ ‘우리떡관’ ‘대구음식관’ ‘동네빵집관’ 등에도 관람객이 이어졌다.

앙금플라워케이크 만들기, 저염식 고추장 만들기 등과 같은 각종 체험관에도 참여 인원이 초과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음식과 식품은 도시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대구 음식과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 외식업계와 연계된 음식관광활성화로 대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도시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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