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중국서 울릉도·독도 특별전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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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3   |  발행일 2017-06-13 제29면   |  수정 2017-06-13
내달 8일까지 중국서 울릉도·독도 특별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지난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울릉도·독도 특별전시회 입구.

독도박물관이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민족과 함께한 독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에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와 고문서 50여점을 및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담은 사진 40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은 일본 스스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기록한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기일’ ‘대일본분견신도’ 등이다.

독도박물관은 중국 내 체류기간 동안 특별전시회 개최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도 교육 및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상하이 및 인근지역에 위치한 상하이한국학교, 쑤저우한국학교, 우시한국학교를 각각 방문해 교사 및 학생 1천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독도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회가 중국 내 교민뿐 아니라 중국인들에게 독도의 역사적 자료를 홍보하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중국 상하이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되었던 곳으로 중국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독도 특별전시회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상하이의 중국인 및 교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선명히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도박물관은 전시회가 끝난 후 전시물들을 재중한국인 학생들의 독도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는 쑤저우한국학교에 기증할 예정이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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