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여름문학기행’

  • 김원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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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4   |  발행일 2017-06-14 제13면   |  수정 2017-06-14
지난 3일 통영시 일대서 열려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여름문학기행’
경남 통영시 충렬사 ‘강한루’에서 경산문협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이하 경산문협)는 지난 3일 경남 통영시 일대에서 ‘여름문학기행’을 개최했다.

경산문협회원 29명은 이번 행사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충렬사(忠烈祠)를 비롯해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 및 묘소를 탐방했다. 또 ‘꽃’으로 유명한 김춘수 시인의 유품전시관과 ‘전혁림 미술관’을 방문했다. 이 밖에도 <사>한산대첩승전기념보존회가 개최한 제2회 이순신장군 승전기념 위령대제 및 용왕수륙대제 봉축행사를 관람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 버스로 이동하는 2시간여 동안 경산문협 고문인 구활 선생이 문단경험을 회원들에게 강의 형식으로 들려주는 시간도 진행돼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박경리 소설가, 백석 시인 등 통영과 관련된 인물들의 비화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돌아오는 길에는 즉석 삼행시 짓기 이벤트가 열려 상금이 지급되는 등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기옥 경산문협 회장은 “이번 행사가 친목을 다지고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문협이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사유 깊은 작품을 써서 시민과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문협은 경산 남매지에서 ‘시화전시회’를 마련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경산시민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3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경산문협 회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무료 시, 수필 창작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생문학 공모전 △함민복 시인 초청 문학강연회 △회원문학공연 △시화전(경산예술제) △문학지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사진=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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