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에너지공학부 박현웅 교수팀, 수소 연료 고효율 생산 광촉매 개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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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4   |  발행일 2017-06-14 제28면   |  수정 2017-06-14
경북대 에너지공학부 박현웅 교수팀, 수소 연료 고효율 생산 광촉매 개발

박현웅 경북대 교수(공과대학 에너지공학부)팀이 저가 금속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이용해 수소 연료를 초저가·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광촉매를 개발했다.

박 교수팀은 전기증착법으로 구리와 알루미늄을 이용해 개발한 광촉매에 햇빛을 비추면, 광촉매에서 생성된 전자의 100%가 물에서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 교수팀은 상온 상압 전기증착법을 이용해 구리-알루미늄(CuAlO2) 광촉매를 손쉽게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된 필름 형태의 구리-알루미늄 광촉매는 전자전달 효율 100%로 물에서부터 수소를 발생시켰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재료화학 저널(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6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박 교수는 “현재 대부분 고가의 귀금속 소재를 사용하고 복잡한 합성방법을 통해 광촉매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광촉매 소재는 구리, 알루미늄 등 값싼 재료를 활용한 단순 합성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소 발생 효율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수소 연료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인공광합성 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재>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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