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달군 방망이 라팍에서 식었다

  • 명민준
  • |
  • 입력 2017-06-17   |  발행일 2017-06-17 제20면   |  수정 2017-06-17
삼성 1 - 2 SK
6안타 1득점…물방망이에 울어
페트릭 7이닝 2실점 호투 빛바래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본진인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풀이 죽었다.

지난 13~15일 제 2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kt를 상대로 26안타 15득점을 뽑았던 삼성은 본진인 라팍에서 되레 장단 6안타의 물방망이를 휘둘렀다.

타선 침체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삼성은 16일 라팍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1-2로 졌다.

SK 선발 켈리에게 사실상 농락당했다. 켈리가 던진 8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뽑는데 그쳤고 삼진은 10차례 당했다.

풀죽은 타선에서는 그나마 이원석이 눈에 띄었다.

이원석은 0-2로 뒤진 9회말 솔로포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홈런으로 9회말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6이닝 동안 2자책점 이하 또는 7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찍고도 타선 침체로 패전을 떠안았다.

페트릭은 1회초 1사에 SK 정진기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후속 최정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페트릭은 2~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페트릭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16일 대구)


△삼성=레나도
△SK=윤희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