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문경공장 산업유산 등재 추진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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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07:22  |  수정 2017-06-19 07:22  |  발행일 2017-06-19 제9면
쌍용양회 문경공장 산업유산 등재 추진
산업화의 주축을 담당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 산업유산으로 지정되면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경시 제공>

[문경]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산업유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최근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내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산업유산 지속가능 이용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2013년부터 옛 모습을 간직하고 보존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을 산업유산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다음 세대에 당시 역사와 가치를 전파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금까지 7개소의 산업유산을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 준공된 시멘트 생산공장으로 당시 대한양회로 출발해 국내 시멘트 산업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근대화 및 산업화를 이끌었다. 부지 20만㎡ 규모의 이 공장은 현재 연간 일반시멘트 20만여t과 특수시멘트 3만여t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관광객이나 수학여행단이 관광과 견학을 위해 줄을 이었으며 초등 교과서에 공장 사진과 내용이 실리기도 했다. 문경시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산업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인근 불정자연휴양림, 산북 돌리네습지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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