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도 쾅! 막내도 쾅!…2연패 탈출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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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  발행일 2017-06-19 제26면   |  수정 2017-06-19
삼성 7 - 5 SK
9위 kt와 게임차수 같아져
20170619
“어서와, 홈런은 처음이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SK 경기 3회말 1사 2루에 삼성 김성윤이 투런 홈런을 때리고 김한수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환의 쾌투와 프로 최단신 김성윤, 국민 타자 이승엽의 대포 2방을 앞세워 7-5로 이겼다.

김성윤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회말 김헌곤이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아 타박상을 입은 순간이다.

김한수 감독은 선수보호차원에서 김헌곤을 교체조치했고, 그 빈자리에 김성윤을 투입시켰다.

2회초 수비상황에 좌익수로 나선 김성윤은 3회말 1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김성윤이 1군 데뷔이후 2번째로 맞은 타석이다. 더그아웃에서는 김성윤에게 번트사인과 함께 주자들에게는 더블 스틸 작전을 걸었는데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더블 스틸 상황에서 SK 1루수 박정권이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 구자욱을 잡으려다 송구실책을 범했고, 삼성은 아웃카운트 손실 없이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

1사 2루 찬스가 이어졌고, 더그아웃은 다시 김성윤에 정상타격 사인을 냈다. 김성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K 다이아몬드의 5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에 배트를 강하게 휘둘렀고, 타구는 우측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9위 kt와 동일한 게임차수를 이루게 됐다. 다만, 승률이 kt에 0.004 뒤져 10위를 유지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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