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산업 앞선 경산에서 市長해봤으면 좋겠다” 李총리, 경산산업단지 방문

  • 최영현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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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1   |  발행일 2017-06-21 제3면   |  수정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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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둘째)가 20일 오후 김관용 경북도지사,(맨왼쪽), 최영조 경산시장과 함께 경산 진량읍 자동차부품업체 에나인더스트리를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북과 경산의 일자리 창출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20일 지역일자리 창출사업 현장 방문을 위해 경산 진량읍 경산산업단지를 방문한 이 총리는 “경산산업단지는 노사협의가 합리적으로 잘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도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우러 왔다”며 이번 경산 방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공항에서 산단으로 이동 중 차 안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는 “교육, 산업 등이 앞서가는 이런 좋은 곳에서 시장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리는 “(김 도지사와는) 지역균형발전 공동의장을 8년이나 같이 한 인연이 있다”며 “선배이자 형님 같은 분으로 농업이나 4차산업 등에서 지도력이 앞서가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청와대 시·도지사간담회에서 김 도지사가 공공부문 주 4일제 근무로 일자리 늘리기를 주창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바쁜 중에도 지역을 방문해 준 이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 방문자리에서 윤진필 경산산업단지 이사장은 “1993년부터 조성된 경산산업단지는 356만㎡ 부지에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가 주력 업종으로 317개 업체, 1만4천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매출이 4조6천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윤정일 한국노총 경북본부 하나 HRD센터장은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해 대구경북지역 청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일자리와 직무 체험기업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좋은 일자리 사업장으로 선정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주>에나인더스트리를 방문해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데 이어 근로자 복지회관 근로자 잡 카페를 둘러보고 운영실태를 살펴봤다.

이총리는 21일 오전 10시30분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해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부터 녹조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보고받는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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