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브뤼셀서‘펑’

  • 입력 2017-06-22 00:00  |  수정 2017-06-22
자폭테러…부상자는 없어
모로코출신 용의자 사살
이번엔 브뤼셀서‘펑’
피신하는 시민들//20일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근처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과 군인들이 시민들을 안전하게 테러현장에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괴한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번엔 브뤼셀서‘펑’

벨기에 당국이 20일 오후(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시도한 모로코 출신 용의자 36살 남성을 현장에서 사살, 테러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연방검사 에릭 판 데르 시프트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브뤼셀 중앙영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난 뒤 군인들이 남성을 즉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폭탄 처리반이 투입돼 다른 폭탄이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용의자는 현장에 몇 시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검찰은 용의자 시신에서 폭탄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다수 벨기에 매체들은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서 용의자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국내 안보위협을 감시하는 벨기에 위기관리센터는 초기 정보에 근거해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두 번째로 높은 경보를 유지했다. 이번 테러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관측되고 있다. 목격자인 니콜라스 판 헤레웨겐은 용의자가 매우 흥분했다며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뒤에 수하물 카트에 있던 뭔가를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벨기에는 작년 3월 벨기에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3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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