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도기업 미래 협력강화 기반 다지다

  • 김미지
  • |
  • 입력 2017-06-23 07:53  |  수정 2017-06-23 09:35  |  발행일 2017-06-23 제12면
인도 뭄바이 기업경영인 2세 52명
대구텍·PHC 발레오 현장견학
내달 서비스 기업서도 방문계획
컨벤션뷰로“해외경영인 적극교류”
20170623
22일 대구텍을 방문한 인도 기업 경영인 2세들이 업체의 주요 제품과 제품의 주재료인 텅스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컨벤션뷰로 제공>

22일 인도의 예비경영인들이 대구텍과 PHC 발레오를 찾았다. 대구컨벤션뷰로의 초청으로 선진 기업 경영 문화를 배우고 향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인도 뭄바이의 기업 경영인 2세 52명이다. 이들은 현재 인도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밟고 있으며, 가업 승계를 준비 중이다. 미래의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인 셈이다.

이날 지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대구텍과 PHC 발레오를 방문해 제조시설과 제품 전시실 등을 둘러본 이들은 업체 관계자와 명함을 주고받으며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인도 기업 CEO 20명이 대구를 방문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 달에는 서비스 분야의 기업 CEO 20명이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며 오는 9월 물 주간에는 물 산업과 관계된 업체들의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앞으로 국제회의와 연계한 기업회의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경영인들과 지역 기업과의 교류,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창출, 투자 유치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경영인 2세들과 함께 업체를 둘러본 인도 국제경영대학원 파리말 머천트 학장은 “대구에 이처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학생들의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도는 큰 시장”이라며 “이러한 교류를 지속한다면 지역 업체와 인도 업체 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구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올해는 특히 인도와 중국의 기계금속·서비스·뷰티 분야 기업인들의 대구 방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향후 대구의 8대 산업으로 분야를 확대, 지역의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