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향교 대성전·장육당·관음사 칠성도, 등록문화재 지정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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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4 07:27  |  수정 2017-06-24 07:27  |  발행일 2017-06-24 제8면

[고령] 고령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들이 잇따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고령향교 대성전과 고령 장육당이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06·507호로 지난 19일 각각 지정됐다. 또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84호로 등록됐다.

고령향교는 1701년 중건해 다음 해 2월 현 위치에 자리 잡았으며,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의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이다. 대성전 내부는 통간(通間)으로 바닥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으며 상부는 연등천장으로 돼 있다.

고령 장육당은 입향조 이지화(李之華)의 아들인 이윤(李玧)이 1671년에 건립한 전의이씨 다포공파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자연석 기단 위에 방 4칸과 우측에 누마루 1칸이 있고, 전면에 가로 세로 각각 2칸의 정방형 마루가 전면부를 구성하는 T자형 건물이다.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자료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화재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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