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선두 전북현대와 일전을 벌인다.
대구는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통산전적 7승 7무 18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2로 패했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6승1무1패(승률 81.3%)를 기록했다. 대구는 원정에서 3무 5패(승률 18.8%)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전북의 완승이 예상되지만 전북이 약팀에 약한 징크스가 변수다. 전북은 FA컵에서 챌린지 소속 부천에 2년 연속으로 패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2패 가운데 현재 11위인 광주에 당한 0-1 패배가 포함돼 있다.
대구는 지난 서울전 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 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있다. 지난 21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레오·세징야·정승원 등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쳤고, 공격을 차단한 후에는 김선민·류재문 등 미드필더진의 연결을 통해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에반드로의 공백으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유효슈팅 수에서 서울을 압도했다.
한희훈이 경고 2회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황재원·박태홍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우석·김진혁 등 젊은 수비수들과 ‘국가대표급’ 골키퍼 조현우가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승 2무로 3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