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평창올림픽 불참 최종 확정

  • 입력 2017-06-24 00:00  |  수정 2017-06-24
2017∼2018 정규시즌일정 발표
10월5일 개막해 중단 없이 진행
중계권료·티켓 판매액 타격 예상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2017~2018 정규시즌일정을 발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2018년 2월9~25일)에도 리그는 중단 없이 일정을 소화한다. NHL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도 사실상 사라졌다.

NH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각) 다가올 시즌의 전체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오는 10월5일 위니펙 제츠-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캘거리 플레임스 등 전체 4경기가 펼쳐진다.

NHL의 31번째 신생 구단인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는 10월7일 댈러스 스타스를 상대로 역사적인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은 1월27일부터 30일까지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서 열리는 NHL 올스타주말을 맞아 잠시 쉴 뿐 그 외에는 중단 없이 진행된다.

NHL 사무국은 “소속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2017~2018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NHL 사무국이 다음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는 것은 선수노조도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에 동의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NHL의 불참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은 흥행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아이스하키는 전체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수익 중 40% 안팎을 차지하며 중계권료도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단 NHL의 불참 결정으로 인한 입장권 수입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조직위는 앞서 4월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올림픽 입장권 총판매 목표량과 수입은 총 발행량(118만매)의 90%인 107만매 판매에 1천746억원”이라며 “입장권 총 수입액에서 아이스하키가 차지하는 비율은 19.5%로 다른 올림픽 상황과 다르다”라고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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